등록기자: 서문강 [기자에게 문의하기] /
전주시는 오는 21일까지 ‘전주시 고전 100권 함께 읽기’ 사업의 일환으로 어린이·청소년 고전 선정을 위한 시민 투표를 전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lib.jeonju.go.kr)를 통해 실시한다.
이번 시민 투표는 시가 지난 7월 성인을 대상으로 시작한 ‘전주시 고전 100권 함께 읽기’ 사업을 어린이·청소년까지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준비됐다. 투표는 어린이·청소년 고전선정단이 추천한 주제별 후보도서 302권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시민들은 △동서고금을 통틀어 삶의 보편적 진리를 담아내는 균형 잡힌 책 △현대의 시대정신을 반영하되, 지속적으로 읽을 수 있는 책 △어린이·청소년의 성장·발달 과정을 고려한 책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책 등을 기준으로 투표에 참여하면 된다.
전주시는 투표를 통해 1차적으로 200권을 선정한 뒤 어린이·청소년 고전선정단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 150권의 도서를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150권의 도서가 선정되면 ‘전주시 어린이·청소년 고전 함께 읽기’ 독서모임을 출발할 예정이다.
최락기 전주시 책의도시인문교육본부장은 “책의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시대를 초월한 고전의 가치는 빼놓을 수 없다”며 “어린이·청소년을 비롯한 전주시민 모두가 고전을 통해 삶을 바꾸고 미래를 준비해가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