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이정민 [기자에게 문의하기] /
사박사박
두 그루 나무가 외따이
떨어져 서 있습니다
한 아이가
이 나무에서 저 나무까지
눈길을
만들며 가고 있습니다
-얘야, 뭐하니
눈길을 만들어 주는 거예요
사박사박
두 나무가 서로 만날 수 있도록요
[이준관]
서울신문 신춘문예 동시 당선
동시집 '내가 채송화꽃처럼 조그마했을 때' 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