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옥중서신 책으로 출간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 이달 말 출간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경남 거제시 장목면 저도에 있는 대통령 별장에서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과 함께 한가로운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는 젊은 시절 사진이다. / 출처= 박근혜 페이스북, 코스미안뉴스 DB


박근혜 전 대통령(70)의 옥중 서신을 모은 책이 이달 말 출간된다. 책 제목은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라고 알려졌다. 이 책은 4년 9개월째 감옥에 있는 박 전 대통령이 지지자들로부터 받은 편지에 대한 답장이 담겨 있다. 책 제목은 2019년 5월 6일 경북 구미시 선산읍 선상서로에 사는 박 모씨가 보낸 편지 글에서 따왔다. 편지 원본의 내용을 책으로 옮기는 작업은 유영하 변호사와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맡았다.

박 전 대통령은 이 책 서문에서 “돌아보면, 대통령으로서의 저의 시간은 언제나 긴장의 연속이었지만, 국민에게 조금이라도 나은 삶을 드리기 위해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모르게 노력했다”고 하면서 “정치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함께 했던 이들이 모든 짐을 제게 지우는 것을 보면서 삶의 무상함도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구를 탓하거나 비난하고 원망하는 마음도 버렸고, 모든 멍에는 제가 짊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실망을 드렸음에도, 따뜻한 사랑이 담겨 있는 편지를 보내주시는 국민 여러분이 있어 지금까지 견뎌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국민 여러분을 다시 뵐 날이 올 것”이라며 “어려운 시기지만 국민 여러분 모두 힘내시기를, 그리고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명 기자
작성 2021.12.18 00:02 수정 2021.12.18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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