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이정민 [기자에게 문의하기] /
토요일인 18일 오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강추위와 함께 폭설이 내리면서 도심 곳곳은 빙판길로 변했고 교통사고로 정체가 이어졌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강화된 첫날인 이날 시민들은 귀가를 서둘렀다.
기상청은 오후 4시 기준으로 서울 종로구에 2.4㎝의 쌓인 것으로 집계했다. 도로에 쌓인 눈은 이내 얼어붙어 주요 도로에서는 추돌사고가 잇따랐다. 서울시 교통정보 시스템에 따르면 오후 4시 30분 기준 도심 차량 통행 속도는 시속 11.2㎞로 극심한 정체가 이어졌다.
오전까지만 해도 해가 쨍쨍했으나 이날 오후 2시를 전후해 하늘이 어두워지면서 갑자기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함박눈이 앞을 가릴 정도가 되자 서울 압구정동 일대로 외출 나온 시민들이 귀가를 위해 지하철역으로 발길을 재촉하는 모습이 보였다. 함박눈은 오후 4시 30분께부터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서울시는 일찌감치 제설 작업에 나섰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이 날 오후 1시 제설 차량과 장비 1천여 대를 투입한 뒤 2시 50분께까지 제설제 1차 살포를 마쳤다. 경사로 등 제설 취약 지역에는 2차 살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