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8일(화)부터 내년 3월13일(일)까지 국립해양과학관 기획전시실(2층)에서 ‘숫자 속에 숨어 있는 바다의 비밀’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해양수산부가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국립해양과학관 개관 후 첫 기획전으로, 어려울 수 있는 해양과학 관련 정보와 사회적 이슈를 기억하기 쉬운 숫자 키워드로 소개하여 관람객들의 해양과학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기획전은 ‘숫자로 보는 바다’, ‘숫자의 바다’, 그리고 ‘변화하는 숫자들’ 등 총 3개 주제로 개최되며, 각각의 주제별로 전시관을 구성하였다. 해양의 중요성과 해양과학자들이 밝혀낸 결과물을 숫자로 알아보고, 미래의 바다가 어떻게 변할지, 우리가 왜 해양을 잘 보전하고 풍요롭게 가꾸어야 하는지를 강조할 예정이다.
우선, ‘숫자로 보는 바다’에서는 지구에서 바다가 차지하는 비중, 바닷물의 특성, 심해와 극지의 특성 및 탐험의 역사, 그리고 독도의 특성과 연구에 대한 내용을 숫자 키워드로 보여준다. 또한, ‘숫자의 바다’는 어린이를 포함한 관람객들이 바다의 현재와 미래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후변화에 따른 바다 면적의 변화 등 바다의 현재와 미래에 관한 중요한 숫자들을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하였다.
‘변화하는 숫자들’에서는 기후위기로 인한 해수면 변화, 해양쓰레기 현황, 멸종위기의 해양생물과 복원된 해양생물 등과 관련된 숫자를 맵핑(Projection Mapping) 영상, 인터랙티브(Interactive, 상호작용) 체험 전시물 등을 통해 흥미를 유발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연출하였다.
서장우 국립해양과학관장은 “이번 기획전이 해양에 대한 이해를 돕고, 앞으로 미래세대에 풍요로운 바다를 이어주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철조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관은 “앞으로도 해양과학에 대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흥미로운 주제들로 전시, 체험?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여 해양과학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국립해양과학관은 평일과 주말, 공휴일에 관계없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만 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