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인물] 미세먼지 흡착 분해하는 특수직물 보급에 앞장서는 기업인

(주)나라포레스트 나종팔 회장

도선사협회장 지낸 후 환경 문제와 기업의 ESG경영에 관심

(주)나라포레스트 나종팔 회장

도선사로서 한국도선사협회장을 6년간 지내고 다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기업인이 있어 화제다. 지난해 12월 27일 다원대양연구소를 설립한 나종팔 회장은 한 때 연봉이 가장 높은 직업으로 알려졌던 도선사였다. 그는 인천항으로 들어오는 외국 상선 등을 안전하게 항만으로 인도하는 일을 20년 동안 했다.


도선사 일을 하면서도 평소에 해양오염과 대기오염 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나 회장은 은퇴 후 미세먼지와 관련한 연구를 하기 위해 최근 천안에 있는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에서 박사 코스를 밟고 있다. 이와 동시에 초미세먼지관리사 자격증을 따고 (주)나라포레스트(대표 신규영)라는 회사를 설립했다.


(주)나라포레스트는 공기 중에 존재하는 오염물질을 흡착하고 분해하는 특수 직물을 이용한 버스마스크를 도입하여 전국 지자체로 확장시키고 있는 (주)유브레스(대표 김형섭)와 기업 간 협업을 추진하기 위하여 설립한 회사다. (주)유브레스는 무동력으로 미세먼지를 흡착, 정화하는 특수직물을 활용하여 다양한 제품(포레스)을 생산, 개발하는 에어케어플랫폼 전문기업으로 인천에 장애인 표준사업장으로 인가받은 제조공장을 자체 보유하고 있다.


나종팔 회장은 "앞으로 이 사업은 미세먼지, 비산먼지, 자동차 배출가스 등을 흡착 포집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주요한 미래 사업 영역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면서 "향후 실내공기 정화용 액자 등 여러 가지 미세먼지 저감장치를 개발하여 학교, 공공도서관 등에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 회장은 "국내의 항만, 철도, 공항을 비롯한 공공부문 기업들에게 버스마스크 등 미세먼지 저감장치를 우선 공급하여 지속가능한  ESG 경영을 돕는 것이 2022년 올해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미 버스마스크는 서울 서초구, 부산 수영구, 경기도 광주시에서 마을버스 등에 장착했고, 부산 해운대구는 관용차 31대에 마스크를 장착했으며 전국 지자체로 확산 중이다.


정명 기자
작성 2022.01.02 13:03 수정 2022.01.02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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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