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녹인 천사의 선물, ‘훈훈’

‘많이 준비를 못해 죄송합니다’ 미안한 마음 전해…훈훈한 감동



최저기온 영하 5,8도를 기록한 30일 새벽 5시 30분께 춘천시 후평3동 행정복지센터 자활근로자 김수묵씨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센터로 출근했다문 앞에 도착한 김씨는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다센터 문앞에 생수와 쌀라면 박스 등 식료품이 차곡차곡 쌓여 있었다. 


영문을 몰라 잠시 어리둥절하고 있는 사이 김씨는 라면박스에는 붙여진 종이를 발견했다이름이 적혀있지 않은 종이에는 ‘안녕하세요!’로 시작하는 짧은 글이 이어졌다종이엔 ‘연말에 조금이나마 취약계층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식량 물품을 준비했습니다.’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익명의 기부자는 ‘많이 준비를 못해 죄송합니다연말에 바쁘실텐데 고생시켜 드려 죄송합니다!’라며 기부를 하는 입장임에도 미안하다는 말을 반복했다끝으로 ‘2022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글을 마쳤다.


새해를 앞두고 날개 없는 천사가 어려운 가정을 위한 식료품을 선물해 지역 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기부 물품은 한부모독거어르신 등 결식 우려가 있는 후평3동 주민에게 배부될 예정이다.


춘천시 후평3동 김미애 동장은 “새해를 맞아 익명의 기부자가 지역의 어려운 가정을 위한 기부를 해 기쁘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까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명 기자
작성 2022.01.03 10:50 수정 2022.01.0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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