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정명 [기자에게 문의하기] /
호주와 일본이 양국 군대의 연합 훈련 등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협정을 6일 체결했다. 양국은 중국 견제를 위해 협력 강화에 나섰으며 중국은 이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6일 호주군과 일본 자위대가 함께 훈련하거나 재해에 대처할 때 적용할 '원활화 협정'(RAA)에 서명했다.
RAA는 양국 부대가 연합훈련을 할 때 상대국에 무기를 반입하는 절차나 관세에 관해서 정하고 있다. 양국은 부대 파견 등을 쉽게 하기 위하여 비자 없이 파견 부대의 선박과 항공기, 대원들이 상대국에 드나들 수 있게 하는 등 입출국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이날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일본의 기시다 총리와 RAA를 체결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는 선진 국방 및 안보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획기적인 협정입니다. 무역, 과학, 배출가스 감축 기술, 사람과 사람 간의 연계 또한 우리의 특별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뒷받침합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