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이정민 [기자에게 문의하기] /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별까지 걸어간다는 건 죽음이 두렵지 않다는 이야기다. 태어나려는 자가 하나의 알을 깨트려야 하듯이 죽으려는 자는 하나의 별을 춤추게 한다. 급속도로 변화하는 세상, 당신은 재수 없으면 백세시대의 주인공이 될지도 모른다. 오래 사는 게 고통인 시대가 된 것이다. 늘어나는 요양원에 인간의 존엄을 저당 잡힌 노인이 되지 말라는 법이 없다. 죽고 싶어도 죽지 못하는 인간이란 얼마나 비참한 것인가. 그렇다면 고통을 피할 수 없지만 괴로워하는 건 선택의 문제다. 자, 망설이면 지는 것이다. 상상이라는 무기를 가지고 저 우주로 여행을 떠나보자. ‘춤추는 별 하나’는 당신의 상상에 더 큰 상상을 선물해 준다. 무기력을 떨쳐 버리고 상쾌하고 명랑하게 춤을 추어 보자. 자신 안에서 솟구쳐 나오려고 발버둥 치는 바로 그것, 그것의 힘이 당신을 상상의 세계로 인도할 것이다. 상상이 바로 창조주이기 때문이다.
자연과인문 刊 / 전승선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