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CEO스토리', (주)킹메이커 이돈구 대표 출연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 꼭 보시길...


()킹메이커의 이돈구 대표가 129일 이데일리TV'CEO스토리'에 출연했다. ()킹메이커는 인천에 있는 중소기업으로 폐열회수설비를 생산 판매하는 회사다. 이날 방송에서 이 대표는 제조업 회사가 '킹 메이커'라는 독특한 이름을 갖고 있는 것에 대하여 "얼핏 사람들이 마케팅 회사인 줄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앞으로 회사가 성장하면 더욱 빛날 이름이라고 생각했다"고 소개했다.

 

요즘같이 추운 날 길을 가다 보면 공장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을 흰 연기, 즉 백연이라고 한다. ()킹메이커는 이런 백연을 전부 자원으로 바꿀 수 있는 설비를 개발해서 판매를 앞두고 있다. 화석연료 중의 하나인 LNG(도시가스)를 연소하면 배기가스가 발생하고, 배기가스 중에 포함된 수분이 대기온을 만나 기체 상태에서 액체 상태로 변화하면서 흰 연기가 발생된다. 이런 백연은 오염물질로 오해한 인근 주민들의 민원 대상이 되기도 하고 굴뚝의 부식 요소로 작용하는 등 해당 현장의 골칫거리이다.

 

()킹메이커의 '잠열역흐름시스템(LHBS)'은 백연을 제거하는 동시에 여태까지 회수하지 못했던 배기가스의 폐열원인 잠열(숨어있는 열) 또한 회수하는 시스템이다. "회수하는 열효율이 10%가 넘는 기술 수준을 갖고 있다. 참고로 현재 발전사 등에서는 발전 효율을 1~2% 높이기 위해 수조원의 투자를 한다. LHBS는 잠열을 회수하기 때문에 화석연료의 효율을 획기적으로 상승시킬 수 있다."고 이 대표가 설명했다.

 

"잠열역흐름시스템(LHBS)은 물리적 특성을 이용하여 배기가스 잠열을 회수하던 콘덴싱 보일러와 같은 기존의 기술과는 다르게 화학적 특성을 이용하여 잠열을 회수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배기가스 중의 잠열 95% 이상을 회수하면서 동시에 백연 저감까지 가능하다"라고 이 대표는 덧붙였다.

 

이돈구 대표는 "창업을 하기 전 사업을 한다면 어떤 아이템이 좋을지 계속 고민을 했는데, 우연히 아버지를 통해 사업 아이템을 소개받았다"면서 "이런 분야에 원래 어느 정도 관심이 있었지만 에너지 효율 10% 향상이라는 획기적인 수치 때문이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사업화에 난이도가 있는 분야였기 때문에 도전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창업 초기에는 욕심이 앞서서 일을 이것저것 벌였는데 처리해야 할 일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전부 하려다 보니 머리가 아팠다는 이 대표는 "지금은 뽑은 직원들이 각자의 역할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혼자 다 하려고 했던 업무를 많이 내려놓았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원하는 회사의 인재상은 "자유에 대한 책임을 질 줄 아는 능력"이라고 한다. 업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필요한 것은 노력보다는 집중력이라고 생각한다는 이 대표는 "억지로 책상 앞에 앉아 있는다고 생산성이 나오는 것이 아니다. 직원들이 이를 잘 이해하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방송에서 청년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첫째는 정부에서 주는 창업 지원금을 최대한으로 활용하라는 것이다. 사업을 시작하려면 시제품도 개발해야 하고, 마케팅도 해야 하고, 이런 부분을 분담할 인력도 필요하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을 하려면 돈이 필요하다. 요새는 청년 창업을 장려하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정부에서 창업 초기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많다고 소개했다. 두 번째는 사업을 하기 위해서 분명 돈이 필요하고 중요하지만, 돈보다는 열정을 쫓으라고 조언했다. "어떤 것이든 재미가 있어야 계속할 수 있다. 재미있게 일하면서 돈을 벌 수 있는 직업이 천직이다."라고 소신을 피력했다.

 

이 대표는 돈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담담하게 풀어놓았다. "한 사람이 한 달에 쓰는 돈이 800만 원이 넘어서기 시작하면 그 이상 벌더라도 행복도가 크게 올라가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듣고 공감한 적이 있다."라면서 "돈을 많이 벌면, 주변에 가치 있는 일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내 행복을 위해서도 제일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목표가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 이 대표는 "()킹메이커의 정체성은 에너지 업체이기 때문에 에너지 관련 많은 연구를 해보고 싶다. 현재는 기존 에너지원의 효율을 향상시키는 설비를 개발하고 있지만, 이후에는 원자력 화력 수력 등의 에너지 패러다임을 벗어나는 연구에 관심을 가져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 나중에는 "학력과 스펙 위주의 교육이 아닌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실질적인 교육을 시키는 학교도 세워보고 싶다"고 밝혔다.

 


작성 2022.01.29 21:11 수정 2022.01.29 21:13
Copyrights ⓒ 코스미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정민기자 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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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