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천보현 [기자에게 문의하기] /
페루의 푸노(Puno)에 있는 타킬레(Taquile) 섬은 티티카카 호수의 가장 놀라운 경치 중 하나를 제공한다. 그곳을 걷다 보면 고대 계단식 경작 주거지와 당당한 잉카 행사장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산책로를 발견할 수 있다. 잊을 수 없는 경험이 될 것이다.
티티카카 호수는 페루와 볼리비아의 국경에 있는 남미 최대의 육지 속의 바다이다. 눈 덮인 코르딜레라 레알 산맥을 배경으로 거대한 내해가 펼쳐져 있다. 이곳 사람들은 고산 지대에 적응되어 심장과 폐가 크며 혈액속 적혈구도 일반인들 보다 더 많다.
타킬레 섬은 푸노에서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하다. 타킬레 섬 선착장에 내려 15분 정도 걸어서 전망대에 오르면 아름다운 티티카카 호수를 조망할 수 있다. 타킬레 섬은 직물 공예로 유명하며, 타킬레 사람들은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직물을 짜고 그것으로 옷을 만들어 입는다. 타킬레 섬은 1950년대까지 페루 본토와 격리되어 있었으며, 그 때문에 이곳 사람들은 지금도 공동체 의식이 매우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