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이정민 [기자에게 문의하기] /
막도장
예쁘게 새긴 한자 이름 손에 묻은 회양목
한 획도 다치지 않고 마흔 몇 해 건너 왔으니
참 좋다
막도장이라서
허물없는 사이라서
땀 흘린 막노동도 잔을 나눈 막배기도
'막'이면 다인 우리 그래서 뜨겁지 않니
오래전 셋방살이도
보증서지 않았니
[권혁모]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
중앙일보 중앙시조대상 신인상
한국시조시인협회 작품상
한국꽃문학상 특별상
월간문학상
영축문학회 이사
가람시조문학상 운영위원
'오늘' 동인
시집 '첫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