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웃음이 달렸어요

김애경

웃음이 달렸어요

 

겨울 내내

무뚝뚝했던 벚나무.

 

봄바람 돌아오니

생글생글, 가지에

웃음 달았네.

 

마주보며

까르르 까르르

웃는

 

우리 동네 어귀에

늘어선

하얀 벚꽃


 [김애경]

서울 출생,

성결교 신학대 유아교육과 졸업,

등단한국아동문학회 한국아동예술』  동시 당선

동시집 민들레 우주선

작성 2022.04.15 09:23 수정 2022.04.1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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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