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차영의 꽃에게 건네는 말] 화송花訟

유차영

화송花訟

- 요란한 꽃 노래

 

숲으로 오시는 저 바람 소리

옛사랑 전갈을 담았으리야

 

부엉이 우는 바위 아래 붙박은 움막

두 눈 가랑가랑 강물에 흥겨운데

 

솔숲 대 숲 두견이 철쭉

꽃 노래 요란하구나

 

씨앗을 품으면 꽃눈 트이고

을 머금으면 시가 영글지

 

동녘 멀거룸한 어스름 새벽

난간에 기대어 서서 새 노래에 취하네

 

 

[유차영]

시인

수필가

문화예술교육사

한국유행가연구원 원장

유행가스토리텔러 제1

유차영 519444@hanmail.net

 

 

 

작성 2022.04.16 09:43 수정 2022.04.16 09:55
Copyrights ⓒ 코스미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정민기자 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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