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의 책] 애벌레의 마지막이 나비의 처음인 것처럼

전승선 지음

다시, 날아오르다!


오월, 진실은 진실만이 알 수 있다. 진실이 죽은 시간 위에는 부패한 거짓이 판을 치게 마련이다. 그러나 폭력과 맞바꾼 그 날의 봄은 다시 꽃을 피우고 있다. 그 봄을 위해 씨를 뿌리고 꽃을 피워내며 삶으로의 부활을 꿈꾼다. 아직 진실은 죽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승선 작가의 ‘애벌레의 마지막이 나비의 처음인 것처럼’은 광주의 봄을 온몸으로 겪어내며 기어이 살아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내는 작품이다. 너무도 평범한 한 여인이 이유도 모른 채 죽게 되고 그 여인을 쏜 계엄군은 시민군에 의해 다리를 절단당한 채 평생을 죄책감으로 살아간다. 생면부지의 이 두 사람을 이어주는 매개체 비와’을 통해 죽음은 삶의 재생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애벌레의 마지막이 나비의 처음인 것처럼, 땅을 박차고 날아올라 부활하는 사랑의 위대함을 보여주고 있다. 더 자유롭고 더 평화롭게 나비의 비상을 꿈꾸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하고 있다.


자연과인문 刊 / 전승선 지음


작성 2022.04.16 09:47 수정 2022.04.16 09:55
Copyrights ⓒ 코스미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정민기자 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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