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견병, 예방이 답입니다” 경기도, 5월말까지 일제 예방접종 추진

너구리 등 야생동물 출몰지에 ‘미끼 백신’ 배포

사진=코스미안뉴스


광견병’은 광견병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되는 인수공통질병으로, 발병 시 마비, 이상행동 등의 증상을 보이며 치사율이 매우 높아 동물은 제2종, 사람은 제3군 법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경기도는 오는 5월 말까지 도내 개(반려견 포함), 소 등을 대상으로 ‘2022 상반기 광견병 일제 예방접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경기도에서는 1993년부터 연천, 가평 등 농촌지역 뿐만 아니라 수원, 고양 등 도시지역에서 개, 소, 고양이, 너구리 등 277건의 광견병이 발생하여 피해를 입었다. 2013년 이후 현재까지 국내 광견병 발생 사례는 보고된 적이 없으나, 발병하면 치사율이 높기 때문에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요 전파요인은 바이러스에 노출된 야생동물이다. 너구리, 여우, 오소리, 박쥐 등이 대표적이며 직접 접촉 혹은 교상을 통해 감염되며, 사람, 개를 포함한 거의 모든 온혈동물이 감염될 수 있다.

 

이번 예방접종 대상은 도내 생후 3개월 이상 개 등의 사육·반려동물로, 반려견의 경우 동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특히 휴전선 인접 시군, 과거 발생지역(화성, 수원, 포천, 파주, 고양 등), 야생동물 접촉 가능성이 큰 산간 지역 등 광견병 발생 위험 지역을 대상으로 사육 중인 개와 소 전 두수에 대해 우선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광견병이 아직 발생하지 않은 지역은 각 시군에서 지정한 동물병원을 방문하면 예방접종을 할 수 있다. 일부 시군의 경우, 동물병원 방문이 어려운 읍·면을 대상으로 순회 접종을 진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너구리 등 야생동물이 자주 출몰하는 지역 등을 파악해 ‘미끼백신’ 살포 등도 추진한다. 야생동물이 좋아하는 먹이 안에 백신을 미리 넣어 자연스레 이를 먹으며 예방접종이 이뤄지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 ‘광견병 예방백신’ 28만두 분, ‘야생동물 미끼백신’ 26만두 분을 마련해 접종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하반기 일제 예방접종은 오는 9~10월 중 예정돼 있다.

 

김종훈 동물방역위생과장은 “광견병 예방을 위해 도 차원에서 지속해서 관심 갖고 노력할 것”이라며 “반려동물이나 가축이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이상행동을 보이는 동물을 발견하면 가까운 동물병원, 동물위생시험소, 각 시·군 동물방역부서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작성 2022.04.27 09:30 수정 2022.04.2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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