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이정민 [기자에게 문의하기] /
수국의 마음
수심에 찬 발길로 걷다가
골목길 어귀에서 만난 환한 얼굴
어쩌면 그리도 밝고 고울까
어머니 손길 같은
몇 다발 웃음을 내미네
네가 힘들었구나 말해보렴 들어줄게
천 개의 걱정이 구름처럼 따라오더니
꽃다발 웃음 앞에서 슬금슬금 흩어지네
[권순자]
포항문학 등단, 심상 등단
한국시인협회 회원
한국문인협회 회원
양천문인협회 회장
동서커피문학상 수상
시홍문학상 수상
아르코문학상 수상
양천문학상 수상
시집 '우목횟집, '검은 늪', 낭만적인 악수'
'붉은 꽃에 대한 명상', '순례자', '천개의 눈물'
'청춘 고래', '애인이 기다리는 저녁'
수필집 '사랑해요 고등어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