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최현민 [기자에게 문의하기] /
마음감옥에 갇힌 이들을 위한 지혜의 서
힘든 세상, 메마른 가슴을 적시는 단비가 절실하다. 세상은 발전해서 살기는 편해졌는데 사람들은 더 힘들고 괴롭다. 세상이 각박한 것이 아니라 내 자신이 각박하기 때문이다. 이런 마음감옥에 갇힌 이들을 위한 지혜의 서를 이태상 재미작가 내놓았다. 한줄한줄 가슴으로 읽어서 마음에 새기는 글이다. 우리를 구속하는 머리 아픈 사상이 아니라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 주는 사랑의 언어다. 괴로움만 주는 사상은 접고 기쁨만 주는 사랑을 전하고 있다. 사상의 몰락 앞에 담담하게 풀어 놓는 작가의 글은 이 험난한 세상을 넘어갈 수 있는 길잡이가 되어준다. 작가가 글속으로 불러온 철학자 시인 가수 매춘부 정치가 어린이 등 많은 세계인들의 입을 통해 속 시원하고 거침없이 마음감옥의 담장을 허물어 준다. 어레인보우 시리즈를 펴내고 있는 작가는 세계를 유영하며 체득한 삶을 바탕으로 인생의 위안이 되는 따뜻하고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해준다.
자연과인문 刊 / 이태상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