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립철도고등학교 총동창회 동문들과 가족 그리고 지인들 400여 명이 철도관광 활성화 및 지역경제살리기의 일환으로 섬진강기차마을로 기차를 타고 단체여행에 나섰다. 이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6년에 이 행사로 곡성기차마을을 방문한 후 이번이 두 번째다.
철도고 총동창회 유재연 회장을 비롯한 일행들은 14일 07:46 서울역에서 제4601호 임시 전세열차를 타고 영등포역, 수원역, 천안역, 조치원역, 서대전역, 익산역 거쳐 종착역인 곡성역에 11:53 도착했으며 김두선 역장을 비롯한 곡성역 관계자들이 반갑게 맞이했다.
섬진강기차마을은 전남 곡성군 오곡면에 있으며 ‘한국관광 100선’과 ‘네티즌이 뽑은 베스트 그 곳’ 에 선정된 곳이다. 섬진강기차마을은 국내외에 널리 알려져 있는 곡성군의 랜드마크로, 초중고 학생들의 수학여행 코스로 인기가 높고 일반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다음주 21일부터 6월 6일까지는 제12회 곡성세계장미축제가 이곳에서 열린다.
이번 여행에는 함께 동행한 드림트레인(주) 조성호 대표는 "곡성 섬진강기차마을을 중심으로 펼쳐진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로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었고, 추억과 테마가 있는 증기기관차와 섬진강 레일바이크를 타면서 곡성의 매력을 몸소 체험하고 섬진강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힐링하는 기회가 됐다."라고 말했다.
조성호 대표는 아들인 조강희 군이 초등학생 시절 우리나라 전국팔도 기차여행을 부자가 함께 기획하여 2014년부터 거북선열차인 S-Train 남도해양열차, 서해금빛열차 G-Train, 바다열차, 관광열차, 교육열차 E-Train을 타고 전국을 여행했던 철도 마니아다.
조강희 군은 2023년에 용산철도고등학교에 입학하여 세계적인 철도인이 되는 것이 꿈 이라고 한다. 이날 행사에 동행한 임동범 전 철도고등학교 총동창회장은 조강희 군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곡성군 관계자는 “이번 2016년과 2022년도 국립철도고등학교 단체 관광객 유치를 계기로 우리 군을 찾는 관광객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며 “관내 음식점을 비롯한 지역 상권이 북적거려 곡성기차마을의 명품관광지로 특수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