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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섰다
굴렁쇠를 굴릴 때는
하나가 되는 줄로만 알았다
너와 나는
하나가 될 수 없는
평행선
서로 마주보는
쌍둥이
일정한 거리를 유지해야 했다
앞으로 나란히
누군가 쓰러질 때까지
[김관식 시인]
노산문학상 수상
백교문학상 대상 수상
김우종문학상 수상
황조근정 훈장
김관식 kks419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