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4일부터 26일까지 중앙119구조본부(대구 달성군 소재)에서「제12회 소방청장배 전국119구조견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가 밝혔다.
2011년부터 시작해 올해 12번째 열리는 이번 경진대회는 119구조견 운용기관인 중앙119구조본부 및 전국 시도 소방본부에서 34개 팀이 출전한다. 출전하는 주요품종으로는 점언 세퍼트, 라브라도 리트리버, 벨지웅 마리노이즈, 보더콜리, 잉글리쉬 스프링거 스파니엘 등이다.
119구조견의 특성은 사람과 비교해 최소 1만배 이상의 후각 능력과 50배 이상의 청각 능력을 갖추고 있다. 분야별 임무 유형에 따라 산악구조견, 재난구조견, 수난구조견, 사체탐지견 네 종류로 분류된다.
경기종목은 6가지 장애물(① 흔들다리 ② 시소 ③ 사다리 ④ 터널 ⑤ 허들 ⑥ A자 판벽)을 연속 통과하는 종합전술과 주변 야산에서 2명의 가상 실종자를 구조하는 산악지역수색 2종이다. 소요시간과 119구조견의 수색능력과 핸들러의 운용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그 순위를 결정한다.
최우수 119구조견을 탑독(Top-Dog)으로 선정하고 개인 및 단체 1위부터 3위까지는 소방청장상과 트로피 및 부상품이 주어진다. 올해는 특히 장애물, 산악수색 분야별 최고 득점자 각 1명씩을 선정하여 중앙119구조본부장상 등을 수여한다.
조인재 중앙119구조본부장은“붕괴사고와 같은 대형재난사고 발생시 구조견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대회를 통해 탐색구조 역량을 높이고, 119구조견과 핸들러의 훈련기술 정보와 현장운용 지식 등을 교류하여 국민안전에 더 기여할 수 있는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