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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초芳草
- 뜨네기 사랑
강 건너 기슭에는 물안개 아득하고
발아래 갯가에는 방초가 파릇하네
저녁나절 지나는데 절간 종소리 잠잠하고
왕릉 두견새 사랑 노래도 까마득하네
타향살이 고향 살이
몇몇 해이더냐
옛사랑 머리카락 검은 물들이고
맘은 팔팔 몸은 골골 엇박자로 해 저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