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최현민 [기자에게 문의하기] /
한국유행가연구원장 유차영 예비역 육군대령이 호국보훈의 달인 6월에 대중가요와 6·25전쟁을 묶어 해설한 신간 《대중가요 6·25 전쟁》을 출간했다. 총 61곡의 유행가가 품고 있는 사연들을 작사·작곡, 가수, 시대, 사연, 모티브, 사람을 매개로 탐구해 오롯이 담아냈다.
도서출판 행복에너지에서 출판한 이 책은 72년 전 발발한 6·25 전쟁 3년 1개월을 모티브로한 유행가들을 해설한 에세이다. 한국전쟁 당시의 유행가를 통해 그 시대 사람들의 삶과 시대상을 엿볼 수 있게 했다.
6·25 전쟁 중 포성 속에서 스러져간 이름 없는 영웅들의 숨소리를 느낄 수 있는 ‘육탄십용사가’, ‘전우야 잘 자라’, 6·25 전쟁 최후의 피난지인 부산에서 벌어지는 전국 각지 피난민들의 애환을 담은 ‘경상도 아가씨’, ‘함경도 사나이’, 전후 끝내 분단 되고야 만 조국의 슬픔을 담은 ‘비 내리는 판문점’, ‘녹슬은 기찻길’ 등의 유행가에 담긴 역사적 요소들을 재미나게 풀어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을 끝으로 전역한 유차영 한국유행가연구원장은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 책은 6·25 전쟁을 대중가요 유행가로 반추하는 스토리텔링"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유차영]
시인
수필가
문화예술교육사
한국유행가연구원 원장
유행가스토리텔러 제1호
유차영 51944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