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하구, 쇠제비갈매기 번식지로 다시 돌아왔다!

낙동강하구의 번식 개체는 더 늘어날 것

사진=부산시


여름철새인 쇠제비갈매기가 낙동강하구 도요등과 신자도 일원에서 9년 만에 최대 규모로 번식했다고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가 밝혔다.

 

쇠제비갈매기는 4월에서 7월 사이 호주에서 1를 날아와 한국과 일본, 동남아 등 주로 바닷가 모래밭에서 서식하며,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Red list) 관심 대상 종으로 보호되는 여름철새다.

 

낙동강하구 도요등과 신자도는 2013년까지 전국 쇠제비갈매기의 약 70%가 번식했던 국내 최대 규모의 번식지였지만, 이후 기후변화와 월파, 포식자, 먹이 감소 등 환경적 요인으로 쇠제비갈매기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해 연간 1~3개의 쇠제비갈매기 둥지만 이곳에서 관찰돼왔다.

 

낙동강관리본부는 쇠제비갈매기 번식지로의 기능을 상실한 이곳을 회복시키고자 지난 2018년부터 서식지 내 유도모형을 설치하고 너구리 등 포식자를 이주시키는 등 쇠제비갈매기들의 안정적인 서식지 관리에 노력했다.

 

그 결과 올해 4월부터 쇠제비갈매기 어른 새가 낙동강하구를 찾아오기 시작해 최대 550마리까지 발견됐고, 520일에는 신자도 모래톱에서 둥지 224, 545개가 관찰되며 번식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후 68일 신자도에서 둥지 54, 95, 새끼 60마리를 관찰했다. 이는 2013년 이후 9년 만의 최대 규모의 번식이다.

 

이뿐만 아니라, 쇠제비갈매기들이 도요등 일부 지역에서 2차 번식을 시작해 이곳에서 어른 새 200마리와 둥지 49, 90개가 관찰되는 등 앞으로도 낙동강하구의 번식 개체는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홍경희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장은 낙동강하구를 대표하는 여름철새인 쇠제비갈매기가 다시 찾아와 9년 만에 대규모 번식에 성공한 만큼 안정적인 쇠제비갈매기 서식지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작성 2022.06.30 10:30 수정 2022.06.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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