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어버이 사랑은

배승


어버이 사랑은

 

담아도

담아도

넘치지 않는

물동이었네.

 

따내도

따내도

다시금 솟는

달덩이었네.

 

지워도

지워도

가시지 않는

감물이라네.

 

불어도

불어도

꺼지지 않는

등불이라네.

 

[배승]

월간 아동문예작품상 당선(1989), 

동시집 하얀 조가비의 꿈2

작성 2022.07.04 09:53 수정 2022.07.0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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