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차영의 꽃에게 건네는 말] 진생眞生

유차영

진생眞生

- 너그러운 삶

 

귀밑머리에 세치가락 나기 전에는

하루에 말을 달려 천 리를 가려했지

 

작달막한 한 사람 떠나가도 서러웠고

숲 사랑이 돌아설 땐 탄식도 했었지

 

벼슬길 가시길 서성거리던 세월이여

물기 젖은 땅에 상추 뿌리는 오늘이여

 

나라님 봉록 덕에 세끼 밥술 걱정 없었다만

고란이 여린 눈망울 부엉이 오늘도 귀해라

 

성곽 돌 담쟁이 넝쿨 새 눈이 맺히는 날

강 하늘 너울 학이 허공중에 제비를 도네

 

[유차영]

시인

수필가

문화예술교육사

한국유행가연구원 원장

유행가스토리텔러 제1

유차영 519444@hanmail.net

 

 

작성 2022.07.09 09:46 수정 2022.07.0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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