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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退任
- 세월의 덫
날마다 술을 마시면 속살이 아리지
끼니마다 나물 삼켜도 쓰림은 매한가지
세월이 창창하여 머릿결도 검은데
마른 벌로 나아갈 날 코앞이 난간이네
이순도 되기 전에 대문을 열고
바람 세상 가리키는 손짓도 야속한데
문밖이 드넓다고 풍구질하면 어이하나
십 문 칠 발길 멈추고 서성거리고 있는데
[유차영]
시인
수필가
문화예술교육사
한국유행가연구원 원장
유행가스토리텔러 제1호
유차영 51944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