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최우주 [기자에게 문의하기] /
新 청춘별곡
마라토너들이 쉼 없이 자기 자신과의 사투를 벌여
성취감을 맛보고
그 속에서 참된 자아를 찾으려는
42.195km의 대장정 길은 마치
파란만장한 우리네 인생사의 축소판이기에
그 정해진 코스의 반환점을 돌아들 듯
인생 60 정년에 이르러 내 이제 비로소
오욕으로 가득찼던 전반기 부끄러움의 반환점을 돌아
삐약삐약 한 살의 햇병아리 새 인생으로 거듭나
세파에 좀 더 강인한 몸과 마음을 키우고
긍정의 말을 배우며
힘찬 재도약의 걸음마를 떼려 하니
뜨거운 피로 용솟음치던 어제의 이팔청춘인들
어찌 시샘의 부러움으로 잔뜩 경계해
갖가지 유혹의 추파를 건네지 않으랴마는
아, 또다시 이내 가슴은 뜨겁게 용솟음치노라
2보 전진을 위해 한 발 물러서
잔뜩 도약의 움츠림을 해대는 개구리처럼
내 이제 숱한 좌절과 번민으로 지새우면
암울의 어제에서 벗어나 희망찬 오늘의 나를
얻기 위해 부활의 날갯짓을 활짝 가리라
[박철우]
자유문예 등단
전) 자유문예작가협회 서울지회 총무
전) 시객의 뜰 자문위원
전) 양천문협 감사
한국문인협회회원
문학의 뜰 회원
양천문협 이사
해송문학상 대상 수상
시집 '커피인생' 공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