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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국장
아궁이 불꽃들이 사그러들고
그 시간만큼은 고요했다
물러질수록 되살아나는
묘수의 정석들이
득도의 길로 통하는 맛의 깊이가
얼마나 창연할지
뜨거운 알갱이들, 내공 서린 기운
부릅뜬 눈으로 버티고 있다
설익어 애꿎은 인연
쿰쿰한 향내까지 저버리지 않을
속세의 울림이여
깊은 수행에 빠지신
부처님 마음
[최배용]
서울출생
지필문학 시 부문 신인상 수상
문우사랑문학회 회원
전자문학아카데미 회원
양천문인협회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