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차영의 꽃에게 건네는 말] 작시作詩

유차영

작시作詩

- 시문을 얽으며

 

서쪽으로 흘러가는 강기슭에서

훈풍에 새 눈 틔운 구절초를 마주하네

 

사람들은 짧은 봄날 저어하지만

딱따구리 똑딱거리는 이른 새벽 좋아라

 

어둑하면 등불 밝히고

훤해지면 동창 걷으면서

 

씨줄로 발그레한 님 얼굴 그리고

날줄로 녹두 빛내 속내 얽으며

 

시를 적는 이 마음 날마다 흐뭇해

흰 종이에 뿌린 먹물 억만년 가리

 

[유차영]

시인

수필가

문화예술교육사

한국유행가연구원 원장

유행가스토리텔러 제1

유차영 519444@hanmail.net

 

작성 2022.09.03 09:48 수정 2022.09.0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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