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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미끄러져 연못에 빠졌다
개구리, 물방개, 소금쟁이
잘 왔다고
같이 놀자고
와― 몰려든다
부끄럽고
낯설기만 한데……
눈치 못 채게
살그미 빠져나오는데
하룻밤이 걸렸다
휴우!
[우남희]
대구달성 출생. 『문학저널』(2005), 『동시문학』(2011). 『토지문학』 수필 대상,
전국민편지쓰기대회 장려상. 교과서 동시수록(초등국어 3-1),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지원금 수혜,
동시집 『너라면 가만있겠니?』, 『봄비는 모른다』, 공저 『살구나무 편의점』, 대구시문화관광해설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