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저녁] 오곡도

시, 사진 / 이봉수





오곡도




사람들은 육지로 떠나고
순정한 뼉다구만 남은 섬

가난한 섬에서 홀로 조개를 잡던
그 옛날 섬 처녀 그리워

바람 부는 오곡도 선창에
육지 놈 하나 서 있다.






편집부 기자
작성 2019.02.03 02:36 수정 2019.02.0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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