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최우주 [기자에게 문의하기] /
동창同窓
- 동문수학 벗
여기저기 꽃무리 검붉어 지니
이리가자 저리가자 청하는 님 많구나
흰 머리 잔주름에 큰 주름 겹치면
부지런도 분망함도 허무이려니
잠잠하던 마음 밭에 회오리가 일었는가
천만사 버들 갯가 홀로도 넉넉한데
데킬라를 흔들면서 손짓을 하니
거울 앞에 호들호들 눈썹 그리네

[유차영]
시인
수필가
문화예술교육사
한국유행가연구원 원장
유행가스토리텔러 제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