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대나무의 쉼표

정갑숙

 

대나무의 쉼표

 

 

대나무가 노래한다.

 

빨리 걷는 건 싫어

천천히 천천히 걸을 거야.

 

휘어지는 건 싫어

곧고 곧게 살 거야.

 

채우는 건 싫어

비우고 비우며 살 거야.

 

마디마디 쉼표

대나무 쉬어간 흔적

 

[정갑숙]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1999), 

동시집 『나무와 새』, 『말하는 돌』, 『한솥밥』 외 7권, 

우리나라 좋은 동시문학상, 최계락 문학상 수상.

 

작성 2022.10.28 09:39 수정 2022.10.28 09:49
Copyrights ⓒ 코스미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우주기자 뉴스보기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Shorts 동영상 더보기
광주루프탑카페 숲안에 문화복합공간 #로컬비즈니스탐험대 #우산동카페 #광주..
2025년 4월 25일
2025년 4월 25일
전염이 잘 되는 눈병! 유행성 각결막염!! #shorts #쇼츠
2025년 4월 24일
2025년 4월 23일
2025년 4월 22일
나는 지금 '행복하다'
2025년 4월 21일
2025년 4월 20일
2025년 4월 19일
2025년 4월 18일
2025년 4월 17일
2025년 4월 17일
2025년 4월 16일
2025년 4월 15일
2025년 4월 14일
2025년 4월 13일
2025년 4월 13일
2025년 4월 13일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