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차영의 꽃에게 건네는 말] 오객烏客

유차영

 

오객烏客

- 까마귀 오신 날

 

솔밭에는 두견화 드물게 피고

시냇가 수양버들 연둣빛 초롱거리네

 

강촌에 살다 보면 서울은 멀고

줄지어 나는 새는 빙글빙글 눈앞인데

 

어젯밤에 부엉이 용마루에 앉았더니

오늘은 까막새가 나래를 접는구나

 

작년에 지은 집이 산자락이 되었는가

새들 노래 구성지니 낙원인 듯 흐뭇하네

 

 

[유차영]

시인

수필가

문화예술교육사

한국유행가연구원 원장

유행가스토리텔러 제1호

유차영 519444@hanmail.net

 

작성 2022.10.29 09:26 수정 2022.10.2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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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