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차영의 꽃에게 건네는 말] 황엽黃葉

유차영

 

황엽黃葉

- 붉게 익은 이파리

 

 

저 넝쿨 붉은 이파리 소슬바람에 위태롭구나

봄날부터 앙금살금 마른 돌벽 얽었는데

 

오늘 밤 지는 별님 저 단풍에 나릴까

한 백 년 사는 인생 어느 시절에 붉어지랴

 

바람처럼 살아온 날 역마 길은 아득한데

붉은 이파리 마주하여 푸르던 세월 헤아려보네

 

바람처럼 살아온 날 역마 길은 아득한데

붉은 이파리 마주하여 푸르던 세월 헤아려보네

 

 

 

[유차영]

시인

수필가

문화예술교육사

한국유행가연구원 원장

유행가스토리텔러 제1호

유차영 519444@hanmail.net

 

 

작성 2022.11.12 09:48 수정 2022.11.1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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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