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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그러진 초상
매양 잠 못 이루는 하루
참을 수 없는데
또 흘러가는 하루에
오가는 두통과 연민의 밤이
너무 길기만 하다
하루가 지치고 힘들어서
이리저리 뒤척거리며
꼬박 지새우기도 하는
한 밤이 야속하다 무섭다
벌써 먼동이 터 오는가
풀벌레 소리만 요란한
창녘이 싫다
[장윤우]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 당선
시집 ‘겨울동양화’ 등 13권
서울대 미술대 동 대학원 졸업
서울시 문화상 심사
성신여대 명예교수
박물관장, 대학원장,
산업미술연구소장, 황조근정훈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