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인연

최순임

 

인연

 

 

감수로 같은

빛나고 좋은 길을 함께 걸어

향기로 가득 채워주는 사람

 

각박한 세상 주춤거리는 주변을 가리고

내게 배려를 베풀어준 사랑

 

힘들 때 나를 포옹하며

너털웃음으로 감싸준 사람

어눌해 보여도 심지가 깊네

 

섬세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삶을 이끌고 스치면서

이 생명 다하도록 함께 해온 동반자

 

괴로울 때 침묵으로 달래주고

사랑의 향기 복돋아주었네

 

아침이면 내 이름 살며시 불러주는 마음

빗장을 푸는 당신 고맙고 소중한 인연

 

밝은 기운 불러오는

정겹고 무량한 나의 사람이여

 

[최순임]

해외문학 시 등단

한국문인협회 문학연구위원회 위원

한국문예작가회 부회장

양천문협 자문위원

 

작성 2022.11.23 10:18 수정 2022.11.2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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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