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최우주 [기자에게 문의하기] /
인연
감수로 같은
빛나고 좋은 길을 함께 걸어
향기로 가득 채워주는 사람
각박한 세상 주춤거리는 주변을 가리고
내게 배려를 베풀어준 사랑
힘들 때 나를 포옹하며
너털웃음으로 감싸준 사람
어눌해 보여도 심지가 깊네
섬세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삶을 이끌고 스치면서
이 생명 다하도록 함께 해온 동반자
괴로울 때 침묵으로 달래주고
사랑의 향기 복돋아주었네
아침이면 내 이름 살며시 불러주는 마음
빗장을 푸는 당신 고맙고 소중한 인연
밝은 기운 불러오는
정겹고 무량한 나의 사람이여

[최순임]
해외문학 시 등단
한국문인협회 문학연구위원회 위원
한국문예작가회 부회장
양천문협 자문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