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변비가 심한 날

양회성

 

변비가 심한 날

 

양회성

 

별 총총

콧등 시린

겨울밤

 

엄마랑

남포등 앞세우며

칫간에 갔다.

 

나는 기분 좋게

콧노래 흥얼거렸어

시원하게 비웠어

 

그 때

그 시절

엄마가 그리워

 

[양회성]

월간 『아동문예』(1985),『월간문학』 동시 당선(1987), 

광주문학상, 한국아동문학 작가상, 김영일 다람쥐문학상 수상, 

동시집 : 『엄마의 무릎』 외 4권, 찬송시집 : 『하나님의 계단』

작성 2022.12.05 03:51 수정 2022.12.0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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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