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힐링] 랭보의 거친 시 같은

 

바람을 가르며 달려온 랭보가 

그의 이마에 얹혀 타이레놀이 되었습니다. 

두통은 그와 나 사이의 

텅 빈 시간을 메워 줍니다. 

랭보의 거친 시 같은 

그의 인사를 웃음으로 화답하고 

인시의 어둠을 털어 내며 

새벽이 사라져 가는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책을 접고 두통을 접고 나를 접고 

랭보를 닮은 그의 하루를 접습니다.

 

작성 2022.12.13 11:17 수정 2022.12.1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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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