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차영의 꽃에게 건네는 말] 여월黎月

유차영

 

여월黎月

- 새벽 달맞이

 

 

물가에는

한가로운 청둥새 쌍쌍

 

구부러진 마른 가지 한 토막 들고

제비여울 버들섶 홀로 거닌다

 

어제 취한 돌배 술

언제 깨려나

 

날은 밝았는데

걸음은 엇박자이고

 

하늘가 새벽달은 

강 물결에 눈곱을 닦네

 

 

 

[유차영]

시인

수필가

문화예술교육사

한국유행가연구원 원장

유행가스토리텔러 제1호

유차영 519444@hanmail.net

작성 2022.12.24 10:30 수정 2022.12.2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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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