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 강산] 삽시도 앞바다

사진=코스모스뉴스



삽시도는 충청남도 보령군에 속해있는 섬이다. 하늘에서 바라보면 화살을 꽂아 논 활처럼 생겼다고 해서 삽시도라는 이름이 붙었다. 충청도에 있는 섬 중에서 안면도, 원산도, 다음으로 큰 섬이다.

 

삽시도는 바다가 특히 아름답다. 해가지는 낙조도 아름답지만 한낮의 태양이 바다와 춤을 추는 풍경은 더욱 아름답다. 햇빛을 받아 하얗게 부서지는 바다와 한가롭게 떠있는 배들이 한 폭의 은은한 그림을 만들어 놓는다.

 

이 아름다운 바다에는 자연이 숨겨놓은 굴, 바지락, 해삼 등 보물들이 많이 있다. 어부들은 이 보물들을 잡아서 삶을 이어나간다. 바다가 삶의 현장인 섬사람들은 바다를 제 몸 아끼듯 아끼고 있다. 자연과 인간이 조화로움을 유지하며 살아간다.

 

삽시도는 남쪽 해변이 반원 형태로 이어진 길이가 아주 길고 아름다운 해변을 가지고 있다. 모래가 가늘어 바다에서 바람이 불어오면 섬으로 넘어오기 때문에 해안을 따라 해송을 심었다. 울창한 해송 숲 너머로 은가루처럼 고운 백사장이 널게 깔려 있고 바닷물은 헤엄치는 물고기가 환하게 보일만큼 맑고 투명하다.

 

바다가 아름다운 삽시도는 세 개의 큰 마을이 있다. 대부분 어업에 종사를 하나 정미소나 교회 펜션 식당 슈퍼마켓 등과 초등학교, 보건소, 경찰초도 등 공공기관이 주를 이룬다. 해넘이가 아름다운 해변을 거닐면 그 황홀감에 빠져 삽시도를 다시 찾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천보현 기자
작성 2019.03.11 09:34 수정 2019.03.1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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