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누가 알아요?

채정미

 

누가 알아요?

 

 

지각 한 번 하고

늦잠 좀 잤다고

 

pc방 몇 번 가고

학원 좀 빠졌다고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세 살 버릇 여든 간다.

 

n~~~~~~o

 

하늘이 무너진 것처럼

땅이 꺼진 것처럼

그런 말 좀 하지마세요.

 

호기심대장 에디슨도

학교에선 늘 모자란 아이였대요

 

멋진 학자 정약용도

친구들에겐 장난꾸러기였대요

  

누가 알아요?

내가 뭐가 될지?

 

 

[채정미]

월간 『아동문예』 동시 당선(2003), 

한영동시집 『엄마라서 그렇단다』 등 출간, 희망 창작동요제 대상, 아르코문학상 수상(2014), 

2007년 mbc창작동요제 고운노랫말상 및 대상 그 외 다수. 강원아동문학상 좋은작품상수상(2020), 하남시 여성보육과 아동복지교사

 

작성 2023.01.10 10:17 수정 2023.01.1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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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