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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알아요?
지각 한 번 하고
늦잠 좀 잤다고
pc방 몇 번 가고
학원 좀 빠졌다고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세 살 버릇 여든 간다.
n~~~~~~o
하늘이 무너진 것처럼
땅이 꺼진 것처럼
그런 말 좀 하지마세요.
호기심대장 에디슨도
학교에선 늘 모자란 아이였대요
멋진 학자 정약용도
친구들에겐 장난꾸러기였대요
누가 알아요?
내가 뭐가 될지?

[채정미]
월간 『아동문예』 동시 당선(2003),
한영동시집 『엄마라서 그렇단다』 등 출간, 희망 창작동요제 대상, 아르코문학상 수상(2014),
2007년 mbc창작동요제 고운노랫말상 및 대상 그 외 다수. 강원아동문학상 좋은작품상수상(2020), 하남시 여성보육과 아동복지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