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세뱃돈

김세홍

 

 

세뱃돈

 

설날 시골 할머니 댁에 갔다.

아빠, 엄마 고모들이 먼저 할머니께 세배하고 

세뱃돈을 드렸다.

오빠와 나, 사촌들과 함께 할머니께 세배 드렸다.

할머니께서 우리들에게 덕담 한 마디 하시고

세뱃돈을 주셨다.

 

내가 받은 세뱃돈을 엄마한테 드렸다.

세뱃돈이 방 안을 한 바퀴 돌았다.

설날 아침 웃음소리 방안에 가득 했다.

 

 

[김세홍]

1960년 전남 광양 출생,

국제 사이버대학교, 『문학세계』 시 등단(2014), 

시집 『고래와 달』(2019) 출간, 

홍재 문학상 수상, 

공무원 재직

작성 2023.01.20 09:22 수정 2023.01.2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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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