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최현민 [기자에게 문의하기] /



진정한 계묘년은 설날부터 시작된다. 10간 12지의 조합인 60갑자는 음력에만 있는 것이다. 양력 새해 첫날 '검은 토끼의 해'라고 미리 호들갑을 떨었지만 엄격히 따지면 잘못된 것이다.
임인년을 마감하는 날, 경복궁에는 신비로운 물안개가 끼었다. 이 안개가 걷히고 나면 환한 계묘년이 시작될 것이다. 경복궁 지킴이들도 이런 신비한 풍경은 보기 힘든 것이라고 감탄한다.
계묘년에는 동서남북 남녀노소 상하좌우가 서로 싸우지 말자. 화해와 용서로 뭉쳐 우리나라가 세계 제일의 선진국으로 가는 주춧돌을 놓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낡은 것은 훌훌 털어 날려 보내고 새로운 희망을 노래하는 계묘년이 되길 간절히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