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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함께라면 어디든 갈 수 있다
비 오는 날
우리 교실은
커다란 나룻배였으면….
오른쪽 창가의
웅이와 영이는
오른손으로
왼쪽 창가의
옥이와 철이는
왼손으로
철벙철벙
노를 저어
집까지 갔으면….
비 한 방울
맞지 않고
집까지 갔으면….

[심후섭]
경북 청송 출생, 대구가톨릭대학교 대학원 졸업 교육학박사, 『아동문학평론』 동시 천료,
『매일신문』 신춘문예 동화 당선, 한국아동문학상, 국제펜문학상, 김성도문학상, 전영택문학상 수상,
동시집 ‘도토리의 크기’ 외 80여 권, 현재 대구문인협회장,
신한국운동추진본부 부설 인성대학원장 커넬대 한국캠퍼스 대학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