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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인山人
- 산이 된 사람
천년 뒤에
내가 신선 학으로 날아온다고
그 뉘가 알아 주리야
오늘 적은 이 글자
훗날에는
바람벽 바르는 종이쪼가리 되겠지
세월 바다
돛단배에 얽는 시문(詩文)
물결 따라 흘러가 버릴 정처
먼 곳 사람들
그리워도
외롭지 않은 사람

[유차영]
시인
수필가
문화예술교육사
한국유행가연구원 원장
유행가스토리텔러 제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