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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월이 오면
하늘에 층층이 접어둔
햇볕을 꺼낸다
겨우내 묵은 먼지
탈
탈
털어
얼음장 밑 흐르는 냇물에
흔들어 씻은
그 햇볕, 그리운 너에게
퀵으로 보내면
쪼그만 별들이
낮은 땅에 새록새록
피겠지, 아이들처럼

[안재식]
용인 백암 용천리(아버지 고향),
동화집 『꽃동네 아이들』로 등단(1985),
저서 : 『야누스의 두 얼굴』(1996),
『아낌없이 주는 지구』(1998) 등 30여권,
환경부장관(문학부문) 표창 받음,
중랑문학대학 출강